유로존, '그리스 부채' 긴급 정상회의…위기 타개 분수령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들이 긴급 정상회의를 엽니다.
그리스 집권당인 시리자 등이 그리스 정부에 대한 국제 채권단의 긴축 요구를 규탄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아테네 시내 중심가에 가득 모였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그리스 정부는 잇따라 각료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채 상환 시한을 8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별다른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경우 그리스의 채무불이행이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멘 수도서 폭탄 테러 발생…최소 2명 사망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시아파 사원 옆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 반군 후티를 겨냥해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 옆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공격을 받은 모스크는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가 주로 다니는 곳이며 테러 직후 IS와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는 자신들이 후티를 겨냥해 공격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슬람의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1회 'UN 세계 요가의 날'…"요가 세계화"
UN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요가의 날'을 맞이해 세계 곳곳에서는 요가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인도 시민 3만 5천여 명이 모두 거리에 매트를 깔고 누워 천천히 호흡합니다.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도 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한 동작, 한 동작을 조심스레 이어갑니다.
지난해 12월 11일 UN이 지정한 세계 요가의 날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가 사랑에서 비롯됐으며 내각에 요가부를 설치할 정도로 '요가 전도사'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그동안 각국 정상을 만날 때마다 요가와 인도 전통의학을 홍보해 왔습니다.
교황, "사람을 물건으로 대하는 광경에 눈물"
이탈리아 출신 아르헨티나 이민자 2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조상 땅 인근 토리노를 찾았습니다.
교황은 이민자를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사람을 물건으로 대하는 광경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성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토리노를 방문한 교황은 이곳 성당에 있는 '토리노의 수의' 앞에서 이 수의가 고통받고 박해받는 사람의 얼굴을 생각하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은 불평등과 경제와 전쟁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마피아와의 결탁과 부패를 거부하라고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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