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버스 사고 현장…'운전자 과실'에 무게
중국 지안시 공무원 버스 추락 사고 희생자가 한국인 10명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사고 원인을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급회전 등 운전자 과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와이차 대교는 고구려 유적으로 유명한 지안에서 50km 떨어진 압록강과 훈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지난 9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교통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버스가 다리로 진입할 때 90도로 방향을 틀어야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아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IMF "그리스, 3년간 64조여 원 필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그리스의 금융 안정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519억 유로, 우리 돈으로 64조 7천여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 10월부터 2018년 말까지 총 519억 유로의 신규 자금이 수혈돼야 그리스의 금융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519억 유로 중 360억 유로는 유럽연합 채권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159억 유로는 IMF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보상금, 21조 원 합의
지난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석유 시추시설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기억하십니까?
그 사고의 합의 금액이 5년 만에 합의됐는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합의금이라고 합니다.
사고를 낸 시추회사 영국의 BP사와 미국 정부가 5개월 동안 진땀을 흘린 끝에 겨우 구멍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보다 80배나 많이 쏟아진 기름은 이 일대 5개 주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5년을 끌어온 협상은 벌금과 배상금을 합쳐 187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으로 합의됐습니다.
필리핀 189명 탄 여객선 전복…"55명 사망·실종"
여객선 침몰 대형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승객과 승무원 189명이 탄 여객선이 뒤집혀, 30여 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거친 파도 속에서 카모테스 섬으로 향하던 여객선 킴 너바나 호가뒤집혀 검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 속에 항구를 떠난 배의 머리 부분이 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쓰러져 뒤집혔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상당수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 새도 없었습니다.
이 섬은 휴양 리조트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탑승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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