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그리스가 재정과 세제 개혁 내용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유럽연합, EU 채권단 측은 이번 주말까지 내용을 검토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채무 경감 등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리스, 개혁안 제출…채무 재조정 진통 예고
그리스 정부가 새로 마련한 협상안에는 재정과 세제, 연금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개혁 방안을 담았습니다.
특히 앞으로 2년 동안 재정수지를 120억 유로, 15조 원 정도 개선하고, 외식업 등의 부가가치세를 크게 인상하는 조치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 채권단은 이번 주말 재무장관 회의와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제안을 검토하고 금융 지원 여부를결정할 예정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 정상회의가 신개발은행 창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브릭스는 회원국들이 금융 위기를 맞았을 때 지원하는 위기 대응 기금을 마련하는 작업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브릭스 정상회의 폐막…신개발은행 창설 마무리
브릭스 정상회의 결과 가장 주목할 것은 신개발은행 창설인데, 이는 브릭스 회원국과 개발도상국의 지속적 성장 프로젝트와 인프라 건설에 금융 지원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과 함께 브릭스의 신개발은행 창설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 금융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신개발은행이 이르면 내년부터 첫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에서 인종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되고 있는 남부 연합기가 인종 갈등의 진앙으로 거론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퇴출됐습니다.
'인종주의' 상징 美 남부연합기, 핵심 지역에서 퇴출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공공장소에 남부 연합기를 걸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남부 연합기 퇴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50년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에 내걸렸던 남부 연합기는 박물관으로 보내질 에정입니다.
중국 동부와 남부 연안에 2개의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쌍둥이 태풍 상륙에 비상
중국 중앙기상대는 남부 연안에 10호 태풍 린파가 상륙하는데 이어 9호 태풍 찬홈이 내일부터 동부 지역에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라며 잇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태풍 예보에 푸젠과 광둥 등지에서 방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태평양과 남중국해 해상에는 3개의 태풍이 닷새째 공존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기상당국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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