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14일 발표로 최종 조정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종 보고서를 받아 종전 기념일 하루 전인 14일 담화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담화를 둘러싸고 한때 국무회의 격인 '각의 결정'을 하지 않는 것도 검토했지만, 아베 총리 개인의 사적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각의 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담화'로 불리는 이번 전후 70년 담화에는 우리나라와 중국등 과거, 피해 당사국 등에 대한 '침략'과 '사죄'의 발언이 담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열차 잇따라 탈선…30여 명 사망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현지 시각 4일, 밤 11시 반쯤 열차 두 대가 잇달아 탈선하면서 적어도 3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외에도 25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해져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사고가 난 열차는 서부 뭄바이에서 출발해 북부 바라나시로 가던 급행열차로, 하르다 인근 강 지류의 작은 다리를 지날 때 탈선했고 몇 분 뒤, 반대 방향에서 오던 급행열차도 같은 장소에서 탈선했습니다.
당국은 최근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교량을 떠받치던 흙이 쓸려 내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양 여객기 파편,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잔해로 판명
의문 속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515일 만에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실종됐던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는 MH370편에서 나온 것으로 국제 전문가팀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면서 "더할 나위 없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의 실종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교도소 상공에 출현한 '드론'…마약 투하에 한바탕 소동
쓰임새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무인기 드론이 미국 내에서 엉뚱한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교도소 재소자에게 마약까지 운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 맨즈필드의 한 교도소 상공으로 드론 한 대가 출현하더니 교도소 안으로 꾸러미 하나를 떨어뜨립니다.
그 속에는 헤로인 7그램, 마리화나 57그램 등 마약과 담배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론이 상공에 나타나는 순간 이를 본 재소자들은 꾸러미를 서로 차지하려고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교정당국은 과거에도 교도소 안으로 드론이 들어왔던 적이 있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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