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죄에 종지부 찍을 것 고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작성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과거 정권에서 반복된 사죄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침략, 식민 지배, 통절한 반성, 사죄 등 4가지 문구가 명시된 원안이 제시됐지만, 아베는 간담회 보고서를 본 후 논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가 애초에 담화를 각의 결정하지 않고 개인 견해로 발표하면서 사죄를 중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덮어쓰려고 했지만, 최근 안보법안 심사가 연장돼 중간에 담화를 발표하게 되자 각의 결정을 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54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한국인은 없어
54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파푸아 산간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여객기가 파푸아 북쪽 자야푸라를 출발해 옥시빌로 향하고 있었으며, 착륙하기 9분 전에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프로펠러기로 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행 당시 기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여객기에서는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톈진 폭발 사망·실종 2백 명 넘어…오염물질 처리에 전력
지난 12일 중국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희생자 대부분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맹독성 물질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시신 손상이 심해 대부분 신원 파악이 안 된 가운데, 실종자 대다수는 소방대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폭발사고 현장에 화학물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격리 구역을 설정한 뒤 새어나간 독성 물질 처리에 주력하고 있지만 폭발 위험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 '이주민 급증'…때아닌 '컨테이너' 특수
최근 유럽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난민’과 이주자’ 문제인데요.
그 수가 급증하면서 컨테이너와 텐트 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큼직한 창문과 문이 달려있는 이것은 화물용 컨테이너가 아닌 임시 거주가 가능한 소형 집, 즉 '모듈러 주택’입니다.
최근 유럽에 모듈러 주택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이는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들어오는 난민과 이주자 수가 급증하면서 나라마다 이들을 수용할 공간 마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공급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해 심지어 주문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업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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