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톈진항 '맹독물질' 중화 작업…정부 불신·비난 고조
대폭발 참사가 발생한 중국 톈진항에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 중화 처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시위가 촛불 집회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불신과 비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차량 수천 대가 전소된 야적장에는 폭발로 발생한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으며 폭발이 일어난 창고에는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 수백 톤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일부 지점에선 기준치의 최대 27배에 달하는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돼 톈진 시 당국은 폭발 현장 주변을 토사로 겹겹이 둘러싼 채 시안화나트륨 처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700톤의 맹독 물질 바로 옆에서 살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은 격렬한 시위를 벌었습니다.
미 공화, 힐러리 '이메일' 공격 총력전
미 연방수사국 FBI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경로를 추적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미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과 관련한 농담까지 하면서 대세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전 장관이 위기라는 분석은 과장됐다면서 조직과 정치자금 모금 규모 등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세론은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콕 관광명소서 폭탄 터져 130여 명 사상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주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외국인을 포함해 20명 가까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번화가 교차로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주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진 시각은 오후 7시쯤.
사상자 중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이 다수 포함됐으며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격화…"민간인 등 10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교전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양측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병사 2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반군 측은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전쟁을 준비하는 것 같다면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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