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타결…최대 경제동맹 출범
미국과 일본 등 12개 나라가 참여해온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GDP의 40%를 포괄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게 돼 국제 교역과 경제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정 타결에 따라 12개국은 자동차부터 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등 무역 장벽을 없앨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이 12년을 요구했던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은 8년으로 마무리됐고 자동차 분야의 경우 미국이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철폐합니다.
앞으로 12개국은 문구 조율 작업을 거쳐 2~3개월 안에 최종 협정 문안을 만들 예정입니다.
중국 투유유 교수 노벨의학상… 3명 공동수상
올해 노벨상 가운데 처음으로 발표된 생리의학상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전염병 퇴치에 평생을 헌신한 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직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고통받는 그 질병을 퇴치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올해 노벨 생리 의학상의 주인공은 3명 모두 전염병 퇴치 연구에 평생을 보낸 80대 노학자들입니다.
아일랜드의 윌리엄 캠벨과 일본 오무라 사토시 교수가 기생충 관련 연구로 중국의 투유유 교수가 말라리아 관련 연구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고은 시인도 각각 평화상과 문학상 분야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IS, 팔미라의 2천년 된 개선문 유적 파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IS가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에서 신전 등 종교 유적을 잇따라 파괴한 데 이어 종교와 무관한 유적인 '개선문'까지 파괴했습니다.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신화통신 등에 “IS가 시리아 팔미라의 주요 유적 가운데 하나로 2세기에 세워진 개선문을 부비 트랩으로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치 형태의 개선문은 팔미라의 전성기이던 2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 유적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성정치 힐러리…"망가져도 좋아!"
미국 대선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TV쇼에 바텐더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약간은 어눌한 연기였지만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감성정치의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힐러리로 분장한 코미디언 케이트 메키넌.
그 옆에 바텐더로 변신한 진짜 힐러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사업을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은근슬쩍 홍보하기도 합니다.
힐러리가 바텐더로 등장한 방송은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인'으로 대권 후보가 유권자에게 유연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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