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방문의 주요 성과를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취임 후 가장 빨리 열린 한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에 이어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굳건한 공조를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국방 장관이 함께 하는 2+2 장관회의를 정례화 하기로 했고 한반도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한미 공동언론발표, 지난달 30일)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압도적인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폭넓은 공감대도 형성하였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에서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압박하기로 했고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균형된 무역을 지향하고 투자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계속해서 공정하면서도 상호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협력할 것입니다."
정상 간 개인적 신뢰를 쌓은 점도 큰 성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아주 중요한 파트너이자 양국 관계는 매우 강력하다면서 문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를 호흡이 잘 맞는 사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수락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신뢰와 우의가 단단히 다져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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