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점수가 낮은 기관에 연봉 삭감과 경영 개선 명령 등을 내릴 계획입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지난해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평점은 85.83
2015년 84.62점보다 1.21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대상 지방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가'등급은 모두 34곳이 받았습니다.
이중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강원도시개발공사 등 12개 기관은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평가과정에서 인사채용 비리와 영업이익 적자 등 여러 부실경영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평점은 80.8점으로 지난해보다 3.1점 상승했습니다.
서울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최고점인 90.46점을 받아 고객만족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경영평가는 정규직 채용실적, 사업수입, 안전사고 발생건수 등 약 35개의 평가기준을 두고 실시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지방공사, 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을 차등지급하고,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원은 연봉을 최대 1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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