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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봉사 활동으로 나라사랑 정신 이어간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봉사 활동으로 나라사랑 정신 이어간다

등록일 : 2016.06.13

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요즘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유가족들의 발길이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지난 우리 역사 속에서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기려야 할 텐데요.
현충원을 찾는 유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져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하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7만기가 넘는 순국선열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다 숨져간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현충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미소로 사람들에게 생수를 건네며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때 이른 더위 속에 물을 건네받는 사람들, 또 물을 건네주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감사함과 보람이 물씬 묻어납니다.
인터뷰> 서일환 / 한국농촌지도자 대전연합회
“현충원에 오시는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물인 것 같아서 한국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에서 3년 전부터 해마다 3천 병 정도 시민들한테 나눠주는 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현충원에는 이처럼 봉사활동을 벌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띱니다.
인터뷰> 이정호 회장 / 육군학사장교 대전·세종·충남총동문회
“텐트를 치고 안내도하고, 음료수 봉사도 하면서 조국을 위해서 순국하신 분들을 기리는 봉사를 대규모적으로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을 추모하면서 오랜 기간 이어가고 있는단체나 모임의 봉사활동.
이곳을 찾은 유가족들은 가슴 속 깊이 고마워합니다.
인터뷰> 김건순 / 유가족
“유가족들을 위해서 오셔서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현충원 한 곳에서는 또다른 봉사 활동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자 국수를 나눠줍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한 사찰에서 무료로 국수나눔 봉사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성규 스님 / 구암사
“준비한 게 국수 만 오천 명 분, 아이스크림 만 명 분, 팝콘 만 명분, 부침개 만 명분, 솜사탕 삼천 명 분 이렇게 준비했어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보람을 느꼈으면 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국수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국수 공양을 하며 의미 있는 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 원불교 대전 청운회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을 위해서 국수 공양을 드립니다. 이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에 대한 보훈의 의미로 작은 마음 하나로 성의를 다해서 공양을 해 드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이런 봉사활동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려고 나눔 봉사를 하러 온 청소년도 눈에 띱니다.
인터뷰> 박성희 / 삼동청소년회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께서 저에게 고마움을 느끼실 때마다 기분이 되게 좋고 뿌듯하고 보람찬 것 같아요.“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보람찬 봉사를 하는 모습이 든든하기만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현장이자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봉사의 현장인 국립대전현충원,
모든 국민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하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율정 원장 / 국립대전현충원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보다 좋은 교육이 없어요. 그래서 이 현충원에 아기들, 학생들, 어른들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찾아 와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묘역 닦기뿐만 아니라 묘역정리도 하고 또 환경정리도 합니다.“
현충원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순국선열의 흔적만큼이나 빛이 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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