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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 '레티나전' 눈길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 '레티나전' 눈길

등록일 : 2016.06.13

앵커>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예술과 과학이 만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라는 제목의 특별전인데요.
프랑스 2인조 미디어 작가의 융복합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구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반짝이는 불빛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광섬유를 타고 흘러갑니다.
장엄한 소리와 함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를파편적 이미지와 픽셀을 기호로 해체해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상은 해체되고 조합되기를 되풀이하며 이미지와 글자, 그리고 픽토그램을 반복적으로 배회하는 추상이미지와 기호가 됩니다.
형형색색의 거대한 직물 전시가 한눈에 띕니다.
이응노 화백의 군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적, 황, 흑, 백, 청 등 다섯 개의 색채를 바탕으로 마흔 여덟개 색채를 도출해 이 데이터 값으로 색체의 불규칙한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작은 사각형으로 이뤄진 색채는 거대한 '추상 타피스트리'작품으로 탄생됐습니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인 르네 쉴트라와 마리아 바르텔레미 2인조 작가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르네 쉴트라 /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
이 현대미술 작품은 '레티나'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시각의 시작과 형태와 영상의 시작을 광섬유에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대전이응노미술관에서 마련한 <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특별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의 미디어 작품과 이응노 화백의 설치, 회화 작품으로 모두 70여 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호 관장 / 이응노미술관
프랑스작가 2명의 작가와 함께 이응노 선생님의 예술세계 특히 70년대 80년대 이런 추상미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그런 생각을 갖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두 작가가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광섬유와 디지털 영상,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수학 등 새로운 기법을 이용해 추상적 예술과 접목시킨 실험적 예술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진환 / 충남 아산시
“오늘 미술관 왔는데 판화라는거에 대해서 놀랍고 광섬유로 된 작품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 6-70년대에 글자와 그림을 통해 패턴과 반복의 추상화를 표현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기법을 현대 뉴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작가들의 뉴미디어 작품과 더불어 군상, 서체 드로잉, 문자 추상 등 고암 이응노 화백의 추상미술세계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될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노구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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