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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 인생을 응원한다…'낭랑 18세' 실버치어리더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내 인생을 응원한다…'낭랑 18세' 실버치어리더

등록일 : 2017.08.02

경기장에서 치어리더들의 신나는 율동은 또 다른 볼거리인데요.
젊은이도 쉽지 않은 치어리딩에 백발의 어르신들이 뛰어 들었습니다.
내 인생을 응원하는 실버치어리더 단원들.
유정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녹색의 짧은 치마에 발랄한 동작.
단원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국악과 무용 등 다른 팀과 경연을 하는 실버치어리딩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청춘 청춘 백세 청춘 낭랑 낭랑 파이팅!
-이렇게 오랫동안 뛰셨는데 지치지 않으시나요?
-물론이죠. 우리는 지치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만 치어리더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18세 낭랑 18세가 더 잘합니다.
1등으로 예선을 통과한 '낭랑 18세' 치어리더 어르신들.
평균 나이 75살이지만 활력은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김순덕 (81세)/ 실버치어리더 단원
“계단은 뭐 문제없이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가고 있고요. 또 걸음도 제가 제일 앞서서 가고 있습니다.”
실버치어리더단은 이웃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생일축하연에 등장한 실버치어리더단.
노래에 맞춘 신나는 율동은 생일잔치의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인터뷰> 조혜란 / 실버치어리더단 회장
“우리끼리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응원하는 사람들로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그게 가장 매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치어리딩은 할머니들에게 일상이 됐습니다.
-낭랑 18세 맞죠?
-네
-18살은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 그죠?
-네
쉴새 없이 움직이는 손동작과 발놀림을 하며 동작을 하나하나 익힙니다.
4년 전 12명으로 시작한 치어리더단은 단원이 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정이 (72세)/ 실버치어리더 단원
“운동도 못하고 다리가 아프고 허리 아프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모여서 운동을 하다 보니까 (건강이) 너무 좋아져서 저희가 이 사람 저 사람 알리다 보니까 (단원이) 이렇게 많이 늘어났습니다.”
즐겁게 행복을 느끼고 산다고 자랑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데요.
몸도 마음도 청춘인 낭랑스쿨 단원들은 치어리딩으로 내 인생과 이웃을 응원합니다.
국내 최초의 실버치어리더단입니다.
실버치어리딩을 통해 노인들의 웃음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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