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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여는 인생 2막···실버밴드 '기타랑 하모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음악으로 여는 인생 2막···실버밴드 '기타랑 하모랑'

등록일 : 2020.04.27

김제영 앵커>
백세시대 당당한 모습으로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시니어들이 많은데요.
퇴직 후 실버 밴드를 결성해 돌봄교실과 초등학교에서 음악 봉사 활동을 하며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서울시 도봉구)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불며 4명의 중년 남성들이 화음을 맞춥니다.
통기타가 유행했던 197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동문들이 음악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인터뷰> 원지연 / '기타랑 하모랑' 단원
“저 친구가 음악을 하는구나, 기타를 잘 치는구나 그런 부분을 알음알음 알게 되니깐 같이 모여서 한번 해보자...”

30년 넘게 섰던 교단에서 내려왔지만 노래로 만나 활동을 하다 보니 삶의 활력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권오선 / '기타랑 하모랑' 단원
“은퇴 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을 때 함께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굉장히 즐겁고요.”

인터뷰> 정구성 / '기타랑 하모랑' 단원
“과연 인생의 3분의 1 정도를 앞으로 살아갈 때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기 시작했고...”

숲 해설가로 개발도상국 아이들 한국어 강사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전직 교장 선생님들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나 강사의 지도를 받아 가며 화음을 맞춥니다.

현장음>
“아직은 정박자에 익숙하시거든요.”
“이제 엇박자가 익숙하지 않으셔서 어려우실 수 있어요.”

돌봄교실과 초등학교에서 노래 봉사를 해오고 있는 실버밴드 기타랑 하모랑은 또 다른 무대를 준비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길수 / 서울시 성북구
“그동안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가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활동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매주 모여서 기능을 높이고 버스킹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교단은 떠났지만 노래로 학생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퇴직 교장 선생님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당신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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