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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에 부족한 농촌 일손 도와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에 부족한 농촌 일손 도와요

등록일 : 2020.04.27

김제영 앵커>
요즘 농촌은 농번기가 시작 되면서 가장 바쁠 시기지만 일손 걱정이 큽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줄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는데요.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협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일손 돕기 현장에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한 해 농사가 시작된 농촌 들녘.
못자리 설치를 위한 모판 만드는 일손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순서대로 잘 좀 맞춰주세요.”

모를 키우는 상자를 기계에 넣자 볍씨와 물에 상토가 덮인 모판이 하나둘 쌓여갑니다.

현장음>
“자, 가져가세요~ 출발!”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일손을 돕고 있는 사람들은 농협 봉사단원입니다.

인터뷰> 이문성 / 검단농협 직원
“직접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요. 막상 현장에 나와보니까 일손이 정말 부족해 저희가 도와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서 다음에 기회가 또 되면 방문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고명희 / 검단농협 직원
“농사의 시작인 모판 작업을 도와주는 뿌듯한 기회를 저희한테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2020년도 우리 농민들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모판 만드는 작업은 기계가 하지만 수천 장의 상자를 하나하나 옮기다 보니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모내기 위해 못자리 준비하는 일손이 바쁜데요.
모판에서 자란 어린 모는 한 달 후에 논에 옮겨 심게 됩니다.
검단 농협은 120여 명이 4개 농가를 찾아 모판 만드는 일을 도왔는데 농가의 힘만으로는 엄두도 못 내던 힘든 작업을 단비 같은 일손 덕분에 반나절 만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희택 / 농민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에도 일손 부족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지역농협에서 일손 돕기를 해주셔서 한결 쉬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촌은 요즘이 가장 바쁠 시기인데요.
올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가 줄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도 들어올 수 없자 일손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양동환 / 검단농협 조합장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지원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직접 매주 토, 일요일 농번기 일손 돕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못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금년도에는 과수 봉지 씌우기라든지...”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기존 70곳에서 22곳 더 늘려 운영하고 각 지자체와 농협·군부대 등과 함께 농번기 일손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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