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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연주하다···온라인 국악 '희망 ON'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희망을 연주하다···온라인 국악 '희망 ON'

등록일 : 2020.06.10

강민경 앵커>
코로나19에 공연장을 잃은 지 꽤 오래됐습니다.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이지만 예술가들에겐 삶의 현장인 무대가 사라진 겁니다.
당장 예술인들은 생계가 걱정인데요.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의 온라인 무대인 '희망 on'을 최윤영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최윤영 국민기자>
(국립국악원 / 서울시 서초구)
객석이 텅 빈 공연장에 판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관객 대신 무대 앞에서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마이크가 연주자들의 섬세한 손놀림과 표정 하나하나 그리고 소리를 담아냅니다.

인터뷰> 김문희 / 온라인 국악 공연 참여 예술가
"우선 공연 같은 경우에는 틀려도 그냥 가야 하는 그런 게 있는데 공연이 아니라 녹화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틀리면 다시 할 수 있고 마음이 공연 때보다는 조금 부드럽습니다. 저도 이번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으로 국악공연을 많이 봤어요.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다른 시민분들도 저와 같이 온라인으로 국악공연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녹화 무대에 선 소리꾼은 코로나로 힘든 전통 예술인을 온라인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 이성현 / 온라인 국악 공연 참여 예술가
"판소리는 특히 더 관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강한데 그 부분에 있어서 관객들과 소통을 할 수 없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립국악원의 온라인 전통 공연 희망 ON에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기악과 성악, 무용 공연을 펼치는 31팀이 참여했는데요.
하루에 한 팀씩 한 달 동안 매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대중과 만났습니다.
이들 예술인에게는 온라인 공연 기회와 함께 공연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필 촬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인터뷰> 이정엽 /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장악과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국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프로젝트 이름을 '희망ON'이라고 정했고요. 성악, 기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공모를 통해서 선정하였고 그들이 공연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대표 작품들 위주로 공연을 꾸려봤습니다."

(촬영: 정민수 국민기자)

국립국악원은 이번 31팀의 희망ON 공연에 이어 민간 국악 단체를 대상으로 섭외와 공모를 통해 30개 팀을 더 선정해 연말까지 1주일에 한 단체씩 공연 영상을 고품질로 제작해 연주자 소개를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고품질 국악 콘텐츠 서비스를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공간의 경계 없이 온라인으로 전하는 국악 공연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면서 우리 전통 음악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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