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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철새 낙원 한강···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인기

회차 : 1467회 방송일 : 2021.01.07 재생시간 : 03:37

이주영 앵커>
한강 하구는 수많은 철새들이 찾는 서식지 중 한 곳인데요.
생태와 역사, 문화가 함께하는 한강하구의 출입통제가 완화되고, 탐조대가 설치되면서 철새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태보고 한강 습지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장항습지 / 경기도 고양시)
한강과 바다가 만나는 장항습지입니다.
두루미, 큰 기러기, 흰꼬리수리 찬바람과 함께 수만 마리의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철새들은 무리를 지어 비행을 하거나 여유롭게 물 위를 떠다니며 긴 여행에 쌓인 피로를 풀고 연신 자맥질을 하며 먹이를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장아리솔 / 대안학교 학생
"V자로 날아가는 거는 많이 보이는데 저렇게 많이 앉아 있는 것은 잘 못 봤거든요. 신기한 것도 많이 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여의도 면적의 4배 크기인 장항습지는 갯벌, 논, 초지, 숲이 잘 보존돼 있는 생태 보고로 버드나무 군락, 말똥게, 삵과 청둥오리, 너구리와 저어새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최윤주 / 해설사
"여기 한창 활동 시기에 오면 버드나무숲 안쪽에 말똥게랑 버드나무가 서로 돕고 산다고 그랬죠. 엄청나게 많은 구멍을 볼 수 있어요."

철새 전망대는 한강 하구를 경계하던 군 초소가 있던 곳인데요.
습지 바로 앞에 탐조대가 생기면서 철새와 사람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습니다.
장항습지에서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겨울 철새들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장항습지는 철책이 철거되고 출입 통제가 완화되면서 일반인의 생태탐방은 물론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안서현 / 대안학교 학생
"재두루미는 선생님이 전 세계에 많이 없다고 하는데 여기 3마리나 있는 것도 보고 기러기도 상상의 동물인 줄 알았는데 책에서만 보고 많이 못 봐서 여기에서 이렇게 많이 보니까 재미있고..."

난지 한강공원 생태습지입니다.
물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납니다.

현장음>
"여기 거북이 연못이래. 우와!"

민물가마우지가 가까이에서 날아오르고.
박새와 원앙, 두꺼비와 맹꽁이가 어울려 사는 난지 습지는 살아있는 생태 교육장입니다.

현장음> 김영서 / 해설사
"사마귀 알집인데 누구냐면 넙적대 사마귀 알집. 여기 속에 알이 있어. 그래서 내년 봄에 알집 하나에서 한 200마리에서 400마리쯤 나올 거야."

도심 빌딩 숲이 가까이 있는 한강 생태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하 / 서울시 성동구
"굉장히 신선하고 새로웠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서 아이들 교육에도 그렇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부분도 굉장히 의미 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한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습지 공원은 10곳이 조성됐는데요.
습지마다 생태와 동식물을 보호하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되면서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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