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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 참여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탈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 참여 확산

등록일 : 2021.01.21

이주영 앵커>
코로나 여파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요즘, 환경부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SNS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지혜 국민기자>
(세종시 / 조치원읍)
이곳은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함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배달음식 주문 건수가 1년 전보다 무려 75%나 늘어난 상황,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이 14% 증가했습니다.

(세종 전통시장)

이곳은 세종시의 한 전통시장.
장을 보면서 장바구니를 챙겨온 주부도 있지만,

인터뷰> 하우리 / 청주시 흥덕구
“환경오염이 심각해져서 장바구니를 비닐봉지보다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고요.”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포장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주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형 / 세종시 도담동
“보통 마트에 가면 모든 식자재나 제품들이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사게 되긴 해요.”

환경오염의 주범이지만 일상생활 속에 많이 쓰게 되는 플라스틱 문제,

환경부가 이달부터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인 '고고 챌린지'를 펼치고 있는데요.
생활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덜 쓴 경험을 SNS에 올리면 인증을 하는 행사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효정 /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국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좀 더 재미있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약속할 수 있도록 고고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참여한 직장인 문세림 씨.
카페에 들러 음료를 주문하면서 직접 가져온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부탁하는데요.

현장음>
“플라스틱 컵 대신 여기에 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카페 음료를 마시면서도 친환경 종이 빨대를 씁니다.
잠시 뒤 사용한 텀블러와 종이 빨대를 사진에 담아 개인 SNS에 올리고 플라스틱을 쓰지 않았다는 두 가지 글도 함께 올립니다.

인터뷰> 문세림 / 대전시 유성구
“플라스틱 줄이기가 평소에는 쉽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고고챌린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고...”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두 가지 실천을 하고 개인 SNS를 통해 고고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과 글을 올리면 되는데요.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장을 보면서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에 채소를 담아왔다는 사례부터 반찬 가게에 들러 일회용품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아왔다는 소개 글도 있고 세탁소에 맡긴 옷을 찾으면서 포장 비닐을 거절했거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면서 택배 포장을 줄이기 위해 한꺼번에 구매했다는 사례, 그리고 플라스틱 빨대를 거절하고 실리콘 빨대를 썼다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전화인터뷰> 김현중 / 세종시 소담동
“이번 (고고)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사무실에서 머그잔을 사용하고 카페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했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 많이 이용하는 배달음식 주문.
플라스틱 수저와 젓가락을 거절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영상촬영: 최신영 국민기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오는 3월 말 행사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됩니다.
무심코 사용한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돌아올 수 있는데요.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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