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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새봄이 찾아왔어요" 경주 동식물원 '동궁원'

회차 : 1497회 방송일 : 2021.02.22 재생시간 : 03:51

정희지 앵커>
신라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식물원이 경주 동궁원인데요.
열대식물과 아름다운 새들 그리고 희귀 곤충을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동궁원에 홍승철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경주 보문단지 입구에 있는 동궁원입니다.
천여 년 전 동궁과 월지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건데요.
전통 양식의 유리온실로 신라 시대 한옥 모양으로 지어졌습니다.

(동궁원 / 경북 경주시)

안으로 들어서자 녹색의 다양한 식물들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터뷰> 박은영 / 경북 경산시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초록이고 싱그러운 향기까지 더해지니까 그동안 피로했던 눈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밖은 아직 겨울이 남아있지만 온실 안은 초록빛 세상.
망고, 바나나, 파타야.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령이 250년에서 300년 된 고무나무와 보리수.
어린왕자에 나오는 동화 속 바오밥나무.
끈끈이주걱이나 파리지옥 같은 희귀 식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 / 초등학생
"제가 좋아하는 열대과일 바나나가 여기 주렁주렁 매달려 있으니 참으로 신기해요. 하나 따먹고 싶어요."

야자원 관엽원 등 5개 주제로 꾸며진 아열대 식물원과 함께 허브향 가득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테마 정원도 있는데요.
한 나무에 3가지 색의 꽃이 핀다는 3색 부케인 빌리가 눈길을 끕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우거진 수풀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새 아열대 밀림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인데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탐방로를 따라 오르면 온실 구석구석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흘려내리는 폭포수.
개울을 건너 걷는 둘레길, 포토존에 휴식 공간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공간은 보고 즐기는 재미와 호기심을 더 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환준 / 부산시 기장군
"기온도 식물원 안이라 따뜻하고 접하지 못한 많은 식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양도 색깔도 다른 새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알록달록 앵무새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빠. (아빠)"

사람을 좋아하는 앵무새는 인기입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이렇게 손바닥에 씨를 두면 새들이 반색을 하며 찾아오는데요. 해바라기씨를 까먹는 기술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동궁원의 버드파크에선 앵무새, 코뿔새 등 조류뿐 아니라 물고기와 파충류 등 250종의 다양한 동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현경선 / 경남 양산시
"자연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저희는 자주 오는 편이고요. 먹이 체험도 할 수 있고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 많이 좋은 것 같아요."

피아노 건반을 밟자 새소리가 울리고 새들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도 있다! 여기도 봐봐. 이리 와봐~"

인터뷰> 박경덕 / 부산시 부산진구
"주말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왔는데요. 한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실내는 여름과 같은 분위기고 실외는 겨울과 같은 분위기고 경주 버드파크 체험이 좋은 시간과 추억이 되었습니다."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와 멋이 함께하는 동궁원은 오감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치유 테마파크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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