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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봄 향기 가득···설악산 희귀식물 만나요

회차 : 1527회 방송일 : 2021.04.06 재생시간 : 03:16

김태림 앵커>
요즘 봄 꽃이 한창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죠.
아쉬움이 크지만 '위안'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봄향기 속에 희귀식물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에, 곽지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도로 양옆으로 벚꽃이 긴 터널을 이뤘습니다.
꽃망울 활짝 터뜨린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눈과 마음을 빼앗습니다.
국회의사당을 끼고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여의서로는 1.7km 도로 양편에 약 천 8백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식재되어있습니다.
벚꽃이 활짝이지만 가까이서 마음껏 즐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고 벚꽃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신 추첨을 통해 일부 관람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에 7번 입장하는데, 한 번에 99명씩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호 / 영등포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올해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해서 선정되신 분만 입장 가능하고 선정되신 분은 저희가 별도로 문자 발송을 해드립니다.”

(물향기수목원 / 경기도 오산시)

봄꽃을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곳이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자라는 토종 희귀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인데요.
2년 전 식재된 배암나무가 1년에 한 마디씩 자라나 한 뼘 남짓하게 컸습니다.

인터뷰> 곽명철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조경적인 가치가 있으리라 판단해서 상품성도 (더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배암나무는 5~6월쯤에 보시면 꽃 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암나무 외에도 산솜다리와 봉래꼬리풀 등 고지대에서 만날 수 있던 희귀식물 식구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발 9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희귀 식물이라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권혁철 / 경기도 오산시
“이렇게 보존한다는 게 저로서는 감개무량하고 너무 좋죠.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보존하고 하나의 식물이라도 자연스럽게 곱게 다루고 소중히 여겨야 하겠죠.”

우리 토종식물을 보존 증식하고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자생지 보존을 위해 현지에서 식물을 캐지 않고 종자와 잎, 줄기를 채집하고 증식 실험을 통해 인공 씨앗을 만들어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성국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관리팀장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희귀 특산식물을 수목원에서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요. 저희가 이런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930여 종이 자라고 있는 물향기 수목원은 보기 힘든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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