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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충원 묘역 봉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충원 묘역 봉사'

등록일 : 2021.06.08

김태림 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좋게 가꾸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봉사활동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시 유성구)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장병, 경찰관 등이 안장돼 있는 대전현충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비석을 닦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묘역을 쾌적하게 가꾸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일반인들인데요.
묘비 앞에 태극기를 꽂는가 하면 비석 앞에 놓인 꽃이 시들지 않았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꽃 색깔이 좀 바랬네요 다음에는 꽃도 바꾸게 가져와야겠어요."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럽게 묘역을 가꾸는 사람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권예지 / 대전시 중구
"태극기를 하나하나 꽂을 때마다 나라가 힘들 때 앞장서서 먼저 나서 주신 호국영령분들을 더 기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요."

인터뷰> 신은섭 / 대전시 중구
"나라 사랑의 정신을 더 가슴 깊이 새길 좋은 기회가 된 거 같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와서 봉사해 보고 싶습니다."

6·25 전쟁 때 경찰로 참전했다 전사한 시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곳에 온 80대 어르신.
묘역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한 봉사자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이춘자 / 경기도 평택시
"(봉사자들이) 이 많은 비석을 다 일일이 닦아주셔서 저희가 오니까 할 일이 없네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묘역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로 현충원과 결연을 한 공공기관 직원들, 봉사활동에 앞서 묘비 앞에서 경건하게 머리를 숙입니다.

현장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은 지 올해로 벌써 8년째, 묘역 곳곳에 태극기를 꽂기 시작합니다.
한 아름 태극기를 든 봉사자들.
2인 1조로 땅을 살짝 파 정성껏 태극기를 꽂습니다.
묘역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등 환경 가꾸기도 합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데요.
묘역 주변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에 봉사자들은 저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정재훈 /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희망봉사단
"앞으로도 직원들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서 호국영령에 대한 마음을 더욱 간절히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3만 7천여 분이 영면해 계시는 대전현충원, 연간 3백만 명이 방문하는 보훈의 성지인데요.
지난주에 이곳을 찾은 봉사활동 참여자가 56개 단체에 2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서혜정 / 국립대전현충원 전례선양팀장
"묘소마다 태극기를 꽂으면서 한 분 한 분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리고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현충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참배 시간을 30분 이내로 해 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뜻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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