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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CCTV, 와이파이, 충전까지 '똑똑한 가로등', 도심을 지킨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CCTV, 와이파이, 충전까지 '똑똑한 가로등', 도심을 지킨다

등록일 : 2021.06.15

김태림 앵커>
도심의 불을 밝히는 가로등이 똑똑해집니다.
CCTV와 와이파이 기능은 물론 전기차와 드론까지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폴'로 바뀌는데요.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폴'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운영되는지, 마숙종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서울광장 /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 앞입니다.
길을 가던 한 시민이 가로등 아래쪽 빈 공간에 휴대폰을 밀어 넣습니다.

인터뷰> 최은수 / 서울시 중랑구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 중인데요. 가로등에 무선 패드가 있어서 올려놓기만 해도 급속 충전돼서 참 편리합니다."

스마트폰 충전만이 아닙니다.
CCTV와 공공 와이파이, 유동인구센서, 비상벨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똑똑한 가로등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폴'인데요.
비상벨을 누르면 도시안전통합센터 상황실과 통화가 가능해 위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중구청 통합 관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덜어주는 지능형 스마트폴이 도시 곳곳에 설치됩니다.

녹취> 이상범 /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 주무관
"기존의 협소한 공간에 신호등주, 가로등주, CCTV 지주가 각각 설치되어 있던 것을 하나의 통합신호등 스마트폴로 구축하고 여기에 시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나 바닥형 신호등 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더해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구축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광장, 숭례문 등 6곳에 26개 스마트폴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구 밀집 지역이나 외국인이 주로 찾는 문화재 주변에 우선 배치했습니다.
도로를 걷다 보면 가로등 하단에 있는 QR 코드판이 눈에 띕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가로등에 있는 QR코드를 제 스마트폰으로 스캔해봤는데요. 숭례문과 주변에 있는 남대문시장 정보가 화면에 뜹니다."

국보 1호 숭례문과 남대문시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가로등에 있는 QR코드만 인식시키면 해당 지역 위치, 길 안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리 에브게니아 / 러시아 관광객
"서울은 놀라운 도시입니다. 가로등에 공공 와이파이, CCTV, 휴대폰 충전기 같은 것이 있으니 놀랍습니다."

스마트폴은 올 연말까지 구로, 동작, 강동, 종로 4개 자치구에 190개 더 늘어납니다.
늦은 밤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에도 똑똑한 가로등이 설치됩니다.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고 그 방향을 촬영하는 '이상음원 인식기반 CCTV'가 결합된 스마트폴이 설치돼 시민의 안전을 높입니다.

인터뷰> 이우종 / 서울시 스마트도시인프라팀장
"스마트폴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똑똑한 도시기반 시설입니다. 이번에 서울시가 개발한 스마트폴 표준모델은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길 위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드론을 충전하고 범죄도 예방하는 똑똑한 가로등이 도시 곳곳에서 불 밝히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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