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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올겨울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눈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올겨울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눈다

등록일 : 2022.10.17

김채원 앵커>
하루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 추운 겨울나기가 걱정인 분들이 많은데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사랑의 연탄 나눔 현장을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백사마을 / 서울시 노원구)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에 따뜻한 발길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2022년,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눔을 선포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힘찬 구호와 함께 연탄 지게를 지고 골목길을 오릅니다.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한발 한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웃에 따뜻함을 전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인터뷰> 정용운 / 자원봉사자
“어르신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고요. 제가 힘든 만큼 어르신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람찹니다.”

낯익은 이들도 눈에 띄는데요. 매년 연탄 나눔 봉사를 하는 배우 정애리 씨와 가수 션 씨도 지게를 지고 언덕길을 오르내립니다.

인터뷰> 정애리 / 서울연탄은행 홍보대사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고, 내가 내미는 조그마한 마음이나 손길이 누군가에겐 겨울을 지낼 수 있는 큰 힘이 되니까 이럴 때일수록 같이 이겨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앞에 다가온 겨울이 걱정이던 어르신은 이웃의 온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승호 / 백사마을 주민
“몸이 불편하고 이렇게 추울 때 봉사자들이 연탄을 갖다주니까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탄 나눔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100여 명.
기부 받은 4,500장의 연탄을 한 가구당 150장씩, 30가구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공나영 / 자원봉사자
“처음 해봤는데 즐겁게 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택 / 자원봉사자
“사회와 연탄을 쓰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해림 / 자원봉사자
“회사에서 같이 연탄 기증도 하고 봉사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직원들과) 같이 나오게 됐고 참여하니까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지난 3년 코로나19로 연탄 후원과 봉사자 발길이 줄어 연탄 나눔에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는 환경 경영과 경제 불황 등으로 에너지빈곤층이 더욱 춥고 힘든 겨울이 예상되면서 이들을 위한 연탄 나눔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지희 / 서울연탄은행 팀장
“환경문제로 인해서 연탄가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재개식 행사를 통해서 전국에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눔을 염원하며 올 한해 동절기 따뜻하게 어르신들이 보내시도록 재개식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오로지 연탄불에 의지해 견뎌내야 하는 이웃은 서울에만 1천 6백여 가구, 전국적으로는 8만에서 10만 가구가 이르고 있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사랑으로 전해진 이 연탄들이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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