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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객 함께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인기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1시 30분

관객 함께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인기

회차 : 1927회 방송일 : 2022.11.16 재생시간 : 04:02

김채원 앵커>
요즘 전시를 보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디어 큐브 화면에 문자를 보내면 글자가 만들어져 나오는 색다른 미디어 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관객 참여형 전시 현장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 / 광주시 동구)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관객들이 전송한 문자가 이곳에 설치된 미디어 큐브 화면에 나옵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큐브 화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한 뒤 원하는 문자를 입력하면 글자가 나오는데요.
훈민정음의 원리는 하늘을 뜻하는 원, 땅을 뜻하는 네모, 사람을 뜻하는 세모로 이뤄진 것, 이 세 가지가 글자를 이루거나 해체되는 모습의 입체적인 작품입니다.
'사운드 슬로프' 라는 이름의 관객 참여형 전시 작품, 보낼 수 있는 문자는 모두 네 자로 한정돼 있는데요.
글자를 이루던 요소들이 화면에 나오는 장애물에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광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글자들이 스크린에 뜨면서 그것으로 사운드와 영상이 만들어지는 작품입니다."

한글을 소재로 한 이번 전시, 더 많은 글자를 넣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참여형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은 마냥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김재훈 / 광주시 북구
"한글을 이용해 이렇게 멋진 영상을 만들었다니 우리나라의 미디어아트 기술이 대단합니다."

한 학생이 스마트폰에 ‘사랑해요’라는 문자를 넣자 곧바로 미디어 큐브 화면에 여러 도형이 나타나더니 흩어지고 다시 모이다가 네 글자가 만들어집니다.

현장음>
"나왔어요~"

또다른 시민이 익살스러운 글자를 입력하자 역시 미디어 큐브 화면에 뜹니다.

현장음>
"나왔다! 나왔어요~"

인터뷰> 우진선 / 광주시 남구
"이 작품에서 한글은 의미 전달의 수단이 아닌 예술적 영감의 전달 체계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전시 공연을 통해서 한글이 세계화로 가는 길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어둠이 내린 시간, 잔디광장에 앉은 사람들이 멀리서 전시 작품을 즐기는데요.
저도 취재를 하다 직접 문자를 입력해봤습니다.
조금 뒤 '국민방송', '케이 티비', 그리고 '국민기자'라는 글자가 차례차례 나옵니다.
밤 8시부터 선보인 또 다른 관객 참여형 작품, 옛 전남도청 건물 뒷편에 설치된 가로 길이가 75m나 되는 ‘미디어월’이라는 초대형 전시공간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수많은 영상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시작됩니다.
한글을 구성하는 점과 선, 면 등 기하학적 도형이 해체되거나 모아지는데요.
'진산은 무등이다' 같이 광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광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직접 대형 스크린에 문자를 보내면 여러분이 보낸 문자에 대해서 사운드와 영상이 생성되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주희 / 광주시 남구
"한글을 구성하는 점·선 등 도형까지 구현해내는 사운드 월 전시가 정말 볼만했습니다."

화면에 QR코드가 보이고 '문자를 보내주세요' 라며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몇 개의 문자를 보내면 해체된 문자 형체가 왼쪽에서 오른쪽 화면으로 옮겨가 또 다른 낱말 글자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성훈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주무관
"사운드 월 전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과 전당이 디지털 콘텐츠를 가지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전시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색다른 전시는 내년 2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사운드 월: SOUND WALL
▶ 일정: ∼내년 2월 4일까지
▶ 장소: 아시아문화광장 미디어월

최찬규 국민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게 가로 길이가 75m나 되는 미디어 전시 공간인데요. 가을밤 하늘 아래 지붕 없는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색다른 관객 참여형 전시에 한번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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