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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농폐기물 수거하고 보상금 받아 가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농폐기물 수거하고 보상금 받아 가세요

등록일 : 2022.12.23

김나연 앵커>
농사를 짓고 난 뒤 들녘에 방치된 폐비닐은 양이 많아 수거가 쉽지 않은데요.
환경오염으로 이어지는 농촌 폐비닐을 줄이기 위해 공동집하장과 수거보상금제가 확대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경기도 이천시)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마을 주민들이 밭에 널려 있는 폐비닐을 수거합니다.
농사를 짓고 그냥 내버려 뒀던 것들입니다.
모아진 폐비닐은 차량에 싣는데 워낙 양이 많아 금세 트럭에 한가득 쌓입니다.

인터뷰> 김창길 / 경기도 이천시
“수확 후 폐비닐을 바로 수거해야 하는데 농촌의 일손이 모자라서 밭두렁에 모아 두었다가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된 지금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 경기도 이천시)

수거된 영농폐기물이 모이는 공동집하장입니다.
대형 집게 차가 움직이자 폐비닐 다발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한켠에선 농약병과, 비료포대 등 영농자재를 종류별로 분리합니다.
들녘에 남아있던 것으로 주민들이 수거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명자 / 경기도 이천시
“하우스 재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폐비닐)이 엄청 많이 나와요. 감당을 못해요. 두 달에 한 번씩은 여기에 모여서 못 쓰는 것은 골라내고 이렇게 해서 쌓아두면 차가 와서 가져가요. 영농 폐기물은 한 해 농가가 끝난 요즘 많이 배출되는데요. 수거를 한다지만 여전히 상당량의 폐비닐을 비롯한 영농자재가 그대로 밭에 버려져 있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영농 폐기물을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토양 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불법 소각으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 오염원이 됩니다.”

영농폐기물을 더 많이 수거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집중 수거 기간 운영과 함께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민이 폐기물을 마을 공동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종류와 상태에 따라 보상금을 주는 건데 경기도의 경우 비닐류는 kg당 70~150원, 농약 용기의 경우 봉지는 개당 80원, 병은 100원씩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인터뷰> 이효상 / 경기도 자원순환과 폐자원관리팀장
“영농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불법 소각과 매립을 예방하여 미세먼지 저감과 방지를 위하여 경기도 영농 폐기물 등의 수거 지원 조례에 따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영농 폐기물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9천여 곳인 마을 단위 ‘공동집하장’을 2천26년까지 1만 3천 곳으로 늘립니다.
수거보상금의 국비 지원단가도 올해 ㎏당 10원에서 내년부터 20원으로 높이고, 농민들에게 지급되는 수거보상금 지급물량을 올해 21만 7천 톤에서 내년 22만 5천 톤으로 확대합니다.

전화 인터뷰> 곽정규 / 환경부 생활폐기물과 사무관
“농민들의 영농폐기물 배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서 공동집하장을 확충하고 영농폐기물 수거 물량을 늘림으로써 농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취재: 안중태 국민기자)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영농 폐비닐은 30만 톤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공동집하장을 통해 수거 또는 재활용되는 영농 폐기물은 20만 톤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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