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탄소중립포인트제, 아시나요?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포인트를 받는 건데요.
텀블러를 사용하는 작은 실천으로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살리고 절약도 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장진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ㄷ' 카페 / 세종시 나성동)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세종시의 한 카페입니다.
개인 컵을 가져가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면 300원에 해당하는 현금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또 다른 카페.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400원을 할인해주는데요.
앱으로 주문하면 3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700원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복 / 세종시 소담동
"텀블러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줘서) 개인적인 현금 이득도 있지만 사실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생각한다는 것이 인생 선배로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할인받은 금액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데요.
다음 달 자동 지급됩니다.
여기에 5천 원까지 실천 지원금도 지급됩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이같이 조금 불편한 습관을 생활화하면, 연간 7만 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포인트를 받으려면 탄소포인트 실천 페이지와 매장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다회용컵을 가져가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소담동 행정복지센터 / 세종시 소담동)

세종시와 제주도는 보증금을 내고 사용한 일회용컵을 반납할 때도 혜택을 줍니다.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통해 바코드를 찍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과 함께 2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1년에 최대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 포인트.
34만여 명이 가입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민영 / 환경부 기후적응과 사무관
"개별 참여한 기업에서 앱을 각각 가입해야 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탄소중립포인트제 회원으로만 가입하면 참여 업체의 별도 앱 설치 없이도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도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실천 포인트는 대상이 다회용컵 사용만이 아닙니다.
전기·수도·가스는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서 최대 10만 원을 돌려줍니다.
2010년부터 시작됐는데요.
20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주행거리를 단축하면 최대 10만 원을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부분과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 그리고 카페의 다회용컵 사용까지 3가지 분야를 모두 실천하면 연간 최대 27만 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내가 할 만한 것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환경도 살리고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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