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강릉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강릉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관광객과 시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 강원도 강릉시)
순두부로 유명한 강릉시 초당동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승강장에 15인승 버스가 도착합니다.
현장음>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자율주행차가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부드럽게 달리는데요.
관광객들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박종선 / 관광객
"자율주행차를 무료로 탑승하면서 관광지도 다닐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전요원이 있기 하지만 운전대가 없는 버스가 신호를 지키고 횡단보도에서 멈추고 알아서 척척 움직입니다.
인터뷰> 이승혁 / 주행 보조자
"주말에 많이 타시고요. 아무래도 젊은 분들은 여행을 자주 오다 보니까 관광지인 강문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이 차량을 탑승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강릉의 자율주행차는 15인승 셔틀버스를 비롯해 센서를 달아 개조한 승용차와 승합차 4대 등 5대가 있는데요.
안목커피거리와 강문을 잇는 해변 노선과,
현장음>
"이번 정류소는 안목해변 커피거리입니다."
강릉역과 초당, 문으로 이어지는 도심 관광지 구간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해변을 지나는 코스 등 3개 노선 15.8km 구간에서 운행합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강릉 주요 관광지는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겁니다.
강릉에서는 오는 2026년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지능형 교통체계 총회가 열립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강릉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찍으면 자율주행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관광지를 오가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으로 강릉 시내 주요 도로에 도로 지능형 교통체계인 ITS가 구축됩니다."
도심 곳곳에 지능형 교통 체계가 구축되고 버스 운행 정보 안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정류장과 스마트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ITS 총회를 계기로 강릉시 전체가 최첨단 교통시스템의 전시장이 되는 겁니다.
인터뷰> 박종범 / 강릉시 ITS운영 담당
"2026년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구성하고자 우리 강릉에서는 관광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오는 2026년까지 10대로 늘어나게 될 강릉의 관광형 '자율주행차'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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