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고, 구인 기업 역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구직,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부는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장소: aT센터 제1전시장 / 서울시 서초구)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채용박람회장에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관련 경험이 있는 게 좋은데 약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거든요."
"물론 우리가 관련 경험이 있으면 정말 좋아요, 그런데 경험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두 가지 방향으로 쓸 수가 있어요."
부스마다 구인과 구직 상담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이광현 / 경기도 오산시
"저는 이전에 보일러 관련 제조업에서 일을 했었는데, 다른 기업으로 지원했고요. 규모가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지원을 하고 싶어서..."
이직을 원하는 구직자,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
오랜만에 열린 대규모 채용박람회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가을 / 전북 전주시
"저는 지금 경영학을 전공하는 3학년인데요. 재무회계 분야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이나 유통회사 정도를 생각하고 여기에 구경하러 왔습니다."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젊은이들과 함께,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며 적성 검사를 받는 나이 든 분들도 눈에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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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형하고 현실형, 2개인데..."
인터뷰> 최경식 / 경기도 양평군
"저는 군 생활을 36년 5개월 정도 하고 퇴직을 해서 군과 관련 있는 군사학과 교수를 한 10년 정도 (하고) 작년 8월에 퇴직했습니다. 방산 업체와 시뮬레이터, 이런 분야에 관심 있어서 그쪽으로 취업하려고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신입사원들에게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대기업의 현장 설명회와 강연 등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남무흠 / CJ제일제당 인사팀 부장
"식품과 바이오 사업 부문에 같이 참여해서 지금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고요. 현장 호응이 너무 좋아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 훈련관의 텔레프레젠스 장과 로봇 실연 장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성 취업자들에게 화장 방법 등을 알려주는 코너 역시 인기입니다.
인터뷰> 백경희 / 컬러 컨설턴트
"'퍼스널 컬러 진단'이라고 해서요. 그 사람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드리고 있습니다."
129개 기업과 3,000여 명의 구직자가 사전 등록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일자리를 찾은 사람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고민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 김봉영 /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총괄팀장
"최근 3년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과 인재가 필요한 구인 기업들이 모인 대규모 채용박람회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많은 구직자가 일자리를 얻고 구인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취재: 김제건 국민기자)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틀 동안 벌어진 오프라인 행사와는 별도로 온라인에선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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