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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구 수성못 공원, 드론으로 피자 배달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구 수성못 공원, 드론으로 피자 배달해요

등록일 : 2023.04.10

김기은 앵커>
드론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대구 수성못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문한 피자는 가게에서 공원까지 하늘길로 배달되는데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피자 드론 배달 현장을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수성유원지 / 대구시 수성구)
피자를 실은 드론이 수성못 상공에 나타납니다.
공원 위를 선회하던 드론이 수상 무대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드론이 무대에 착륙하자 대기하고 있는 로봇이 주문한 사람에게 피자를 배달합니다.
공중으로 날아온 피자가 신기함 듯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 박시윤 / 대구 들안길초 5학년
"드론도 날아오고 강아지 로봇이 배달해주니까 너무 신기했어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

드론으로 배달된 피자를 맛보는 시민들.

현장음>
"드론이 (배달한) 피자가 너무 맛있어요~"

피자를 실은 드론이 착륙할 때마다 신기한 듯 박수를 치는데요.
시민들은 특별하게 배달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낍니다.

인터뷰> 김옥란 /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에 친구들과 놀러 왔습니다. 로봇이 배달하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네요."

아이들와 함께 온 아빠가 앱으로 피자를 주문하는데요.

현장음>
"우리 뭐 먹을까?" (나는 이거요...) 이거 먹을래? 그래 알았어~"

주문과 동시에 가맹점에선 알림 벨과 함께 곧바로 피자를 굽습니다.
완성된 피자를 드론에 담아 비밀번호를 누르자 드론이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는데요.
드론 이륙장에서 수성못까지 공중 배달에 걸리는 시간은 단 2분.
피자 가게에서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전체 시간도 6분에서 8분이면 충분합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대구 수성못 상공에 드론을 활용한 피자 배달에는 로봇도 함께 나서는데요. 수상 무대까지 날아와 착륙을 하면 대기 중인 로봇이 피자를 넘겨받아 주문자가 설정한 장소에서 피자를 최종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로봇이 피자를 고객에서 배달하는 모습은 너무 귀여운데요드론과 로봇의 피자 배송을 직접 본 시민들은 신기해하고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신필선 / 대구시 수성구
"구글이나 아마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알고 있는데 이렇게 대구 수성구에서 직접 피자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것을 보니까 배달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준석 / 대구시 수성구
"밖에서 피자를 먹으니까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수성못의 피자 드론 배달은 오는 6월 2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는데요.
도미노 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하루 11팀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윤석 / 도미노피자 플랫폼기획팀 매니저
"드론의 도심 저변을 확대하고 아울러 대구 시민분들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향후 고객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인식하여 로봇이 주문자의 위치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 고도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드론 아트쇼,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등 매년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드론 산업 관련 특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 수성구의 피자 드론 배달 서비스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세종시와 제주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인터뷰> 정진상 / 대구시 수성구 정책추진단장
"금년에는 도미노피자와 협업으로 주민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수성못에서 피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향후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상용화 기반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촬영: 김우태 국민기자)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는 시범 운영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비빕밥 드론 배송과 제주 가파도 유상 드론 배송 도입 등 지자체마다 적극 도입하고 있고 정부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상용화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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