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는 것입니다.
서울 은평구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김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은평구)
동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꿀꿀을 본 관객들이 극장 밖으로 나오는데요.
대부분이 어린이와 함께 온 부모입니다.
인터뷰> 유이현 / 서울시 은평구
"'꿀꿀'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영화에서 채소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인터뷰> 박소현 / 서울시 은평구
"27개월 아이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같이 보러 나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은성 / 서울시 은평구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가 직접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영화를 설명해 줍니다.
인터뷰> 서현경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키즈 도슨트
"남에게 설명을 해주는 것을 많이 좋아해서 이번 영화제 도슨트(해설가)가 된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판타지 영화인 <나의 수호신> 상영관.
영화가 끝난 후 갖은 감독과 주연 장 필립-아마니와의 대화의 시간.
현장음> 이마니 / 영화 '나의 수호신' 배우
"안녕하세요, 영화에서 아마 역을 맡은 아마니입니다. 반갑습니다."
장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어린이 등 총 4개 부분에 135편이 출품된 영화제에서 부문별 수상작이 선정됐는데요.
또래의 어린이들이 심사를 맡은 어린이 경쟁 부문은 양윤서 감독의 수상한 교실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선후 / 서울 아현중
"(심사에) 참여를 해서 좋았고 아이들이 만든 것이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괜찮아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도경 / 서울시 광진구
"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것도 기쁜데, 지금까지 본 영화들이 되게 신비롭고 저것을 어린이가 만들었다는 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영화마루에서는 제10회 들꽃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재범 감독의 작품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이곳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은평한옥마을인데요. 영화 관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룰렛을 돌려서 선물을 받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보고 즐길거리가 영화제를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인터뷰> 김유정 / 경기도 고양시
"영화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지민 / 서울 녹번초 1학년
"뽑기가 정말 많아요. 반지도 사고 너무 좋아요."
전 세계 어린이 영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올해가 11번째인데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린이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황혜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기획팀장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는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있고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2013년 구로구에서 시작해 이번에 무대를 북한산 자락으로 옮긴 국제어린이영화제는 앞으로 은평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축제로 육성됩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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