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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 축제' 사람 북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 축제' 사람 북적

등록일 : 2024.04.02 20:29

장지민 앵커>
지난주는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 변화가 심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앞당겨 열렸던 벚꽃 축제가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날씨가 정상을 되찾으면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 펼쳐진 벚꽃 축제 현장을, 서민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민희 국민기자>
(장소: 석촌호수 일원 /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활짝 핀 연분홍빛 벚꽃 물결.
봄을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호숫가를 거니는 상춘객들, 화사한 벚꽃을 감상하며 들뜬 표정인데요.
멀리 남부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소정 / 포항시 북구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고 사람들도 많아서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병섭 / 포항시 북구
"저도 포항에서 올라왔는데 석촌호수가 너무 예뻐서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국에 휴가를 와 벚꽃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릴레 / 필리핀 관광객
"가족들과 한국에서 휴가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치를 정말 즐기고 있는데 서울에서 이런 벚꽃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의 벚꽃 나무는 모두 1천 백여 그루,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는데요.
봄날의 멋진 추억을 담는 사람들,

현장음>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나 둘 셋!"

인터뷰> 김시운 / 인천시 관광객
"일부러 석촌호수로 벚꽃 구경 왔는데 이렇게 와보니까 너무 좋네요. 사람들도 많고 꽃이 예뻐서..."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당초 예상보다 꽃망울이 늦게 터졌지만 주말부터 벚꽃이 대부분 핀 상태, 전국 지자체마다 축제 초기에 울상이었지만 주말부터는 분위기가 살아난 느낌입니다.

인터뷰> 고현승 / 서울 송파구 문화진흥팀장
"많이 펴서 만개 됐다면 더 좋겠지만 저희가 일정을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벚꽃이 다 피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 점은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이번 벚꽃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눈길을 끈 음악 공연,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감미로운 노래를 듣기도 하고,

현장음>
"잊어버리지 마~"

벼룩시장도 열렸는데요.
나들이객들이 봄옷이며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벚꽃 모양의 액세서리가 선보여 시선을 끕니다.

현장음>
"꽃이 너무 예쁘네요, 이거 하나에 얼마인가요?"
"축제 오셨어요?"
"네~"
"하나는 선물하세요~"
"네~"

인터뷰> 백경환 / 서울시 은평구
"공연이 너무 재미있고 봄맞이 물건들도 플리마켓에서 귀여운 것으로 많이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이곳 석촌호수를 비롯해 여의도 윤중제와 서울숲.
도심 속에서 봄 향기를 전하는 벚꽃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서민희 국민기자
"심술궂은 봄 날씨로 벚꽃 축제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요.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하나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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