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인데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모험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는 뜻에서 모험 탐험을 주제로 한 '12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했습니다.
유아, 청소년을 위한 이달의 사서추천도서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작은 탐험 / 꼼은영>
언뜻 누군가의 얼굴처럼 보이는 섬.
수채화처럼 다채로운 색감으로 가득 찬 섬 속에서 신비한 탐험의 세계를 경험하다 보면 반전의 결말을 만나게 됩니다.
인터뷰> 꼼은영 / 작은 탐험 저자
"탐험은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것 같거든요. 작은 탐험 속 주인공들도 '여기는 좀 아슬아슬한데?' '여기는 너무 아름다운데?' 약간 그런 마음으로 자연 이곳저곳에서 우연을 발견하며 탐험하길 바랐어요. 책을 다 읽고 이 부분은 '엄마 어깨였네' 혹은 '여기는 엄마 콧구멍이었네' 하면서 (이 책을 읽는) 엄마와 어린이들이 작은 탐험 속 그림과 자신의 엄마 얼굴을 비교하면서 모양 찾기 하듯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펭귄 탐험대의 모험 / 사이토 히로시>
그 어떤 장애물도 두렵지 않은 펭귄 탐험대.
그들의 탐험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데요.
동물들의 특징과 표정 하나하나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 댄 야카리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기도 한 작가의 SF 감성이 묻어나는 이 책은 개성이 사라진 세상에서 특별한 모험을 하며 자기만의 관점을 찾게 됩니다.
<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 / 수산나 이세른>
'그런데 만약에?'라는 구절을 반복하는 이 책은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느끼는 불안감을 즐거운 호기심으로 바꿔주는 엄마의 답변으로 이어갑니다.
모험과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는 책, '고래에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입니다.
<달빛초등학교 귀신부 / 임정순>
작은 실수와 오해로 친구를 잃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달빛초등학교 귀신부'는 소원을 이루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결국은 자기 자신임을 말해줍니다.
인터뷰> 임정순 / 달빛초등학교 귀신부 저자
"오해가 풀리면 더 사이가 좋아지고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야기를 담고 싶었으며 위기 상황에서는 또 다른 성장의 길이 열린다고 전하고자 했어요. 그래서 불안한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며 위로해 주고 어루만져 준다면 또다시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네 안에는 힘이 있어. 너를 믿어봐. 용기를 내' 이렇게 이야기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힘을 믿으라고 꼭 그 말을 하고 싶어요."
<구불구불 지도의 역사가 궁금해 / 글터 반딧불>
새로운 곳을 갈 때 꼭 필요한 지도.
진흙 판에 그려진 지도부터, 프톨레마이오스 지도, 대동여지도 등 다양한 지도가 소개되고 축적과 방위에 이르기까지 지도의 현명한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구불구불 지도의 역사가 궁금해'입니다.
<지도 밖의 탐험가 /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세계의 탐험가들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났던 모험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지도 밖의 탐험가.
지도가 없던 시절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갔던 이들을 통해 모험과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이 책에서 주인공들은 외계인 보보의 집을 찾아주는 모험 끝에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 최정원>
보보가 만든 빛처럼 반짝이는 그들의 우정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자칫 의미 없이 보낼 수 있는데요.
'모험' 을 주제로 한 사서추천도서들과 함께 신나는 탐험을 하고 도전 정신도 길러 보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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