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가까운 곳에서 책을 빌리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네 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전문 사서가 동네 도서관을 찾아가는 순회 사서를 운영하는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온 '작은도서관'을 김세정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김세정 국민기자>
(장소: 은평어린이영어도서관 / 서울시 은평구)
주택가에 자리 잡은 도서관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영어책 1만 9천여 권이 책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만납니다.
인터뷰> 이명무 / 서울시 은평구
"집과 가까워서 오기 굉장히 편하고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옵니다."
주민들의 참여가 영어도서관을 더 알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고 도서 구입도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합니다.
인터뷰> 이해빈 / 은평어린이영어도서관 사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 운영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거기서 영어도서관에 적합하고 필요한 책을 우선순위로 해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장소: 은평구립도서관 / 서울시 은평구)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베트남 문화를 배웁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강의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세계 여러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다문화를 잇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이 / 서울시 은평구
"초등학생 때부터 와서 거의 10년 넘게 다녀요. 다양하게 책이 있고 청소년 책이나 문학전집 같은 것도 있어서..."
(장소: 큰꿈도서관 / 서울시 은평구)
이 도서관은 주민들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운영은 여느 도서관 못지않습니다.
공공도서관의 전문 사서들이 직접 찾아와 장서 관리에서 대출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서윤 / 큰꿈도서관 자문위원
"공공도서관에서 사서 선생님들이 연계 사업으로 와서 전문적인 것을 도와주고, 전문성이 작은도서관에서 절실했는데, 책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도서관에 엄청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성숙 / 서울시 은평구
"가까워서 자주 옵니다. 순회 사서 선생님이 있어서 문화생활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책이 잘 정리돼 있어서 제가 찾기가 너무 좋고..."
서울 은평구에는 63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는데요.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추정훈 / 서울 은평구 도서관진흥팀장
"관내 공공도서관 7개 관이 작은도서관을 찾아가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사립 작은도서관 36개 소에 운영비와 도서 구입비를 지원해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정기적인 컨설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촬영: 오필수 국민기자)
집에서 걸어서 갈 만큼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도서관들이 알차고 특화된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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