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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소비활성화 '청신호' [현장속으로]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소비활성화 '청신호'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10.07

정부가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행사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메르스와 중국발 금융쇼크로 잔뜩 위축됐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달 실시된 코리아그랜드세일...

그리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랜만에 풀린 내수를 본격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2주일동안 실시되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런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행사가 추진되는데요.

어떤 품목들이 해당되는지 제가 직접 둘러보겠습니다.

대전의 한 대형 백화점.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렸습니다.

이곳에선 핸드백과 구두, 아웃도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성엽/ 대전 유성구

"구두나 하나 살까 하고 왔는데 세일 많이 한다고 해서 기분 좋고요.스카프도 하나 사고 커피잔도 예쁜거 하나 사고 그러고 싶어요"

보시는 것처럼 평소 평일 오전 시간대에 비해 활기가 도는 모습인데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리는 또다른 점포의 풍경은 어떨까요.

대전의 한 대형마트. 

인기 생필품과 가전제품, 의류 할인을 내걸었습니다. 

상품권 추가 증정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 기간은 대형마트에선 매출 비수기지만, 이날은 조금이라도 더 싸고 질 좋은 물건을 고르려는 손길들로 분주했습니다.

장볼 때 흔히 찾는 마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데요.

전국 398개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인순/ 대전 유성구

"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해서 나와봤거든요, 궁금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싼 것도 많고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 행사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 사례를 벤치마킹한 겁니다.

2주 간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유통업체는 추석 기간 판매되지 못한 재고 상품을 처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2만7천여 곳의 점포가 참여합니다.

유통업체 뿐 아니라 놀이공원과 영화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동참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할인율은 최대 70%까지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로 소비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메르스로 잔뜩 움츠렸던 유통업계는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성용/ 이마트 인사파트장

"오늘 행사 첫날인데 많은 분들이 매장을 찾아주셨습니다. 행사를 통해서 저희도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고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계의 세일 계획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응길/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이번 행사는 업계와 정부가 함께 손잡고 하는 국내 최초의, 최대의 할인 행사로 범국민적인, 알뜰바구니를 통한 경제살리기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년 이후의 행사 추진 여부와 행사기간, 횟수 등은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살리기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인판매 품목과 할인 폭을 남은 기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정례화와 추가 개최와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일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할인 행사가 소비자의 닫힌 지갑과 마음을 열고 내수를 진작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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