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대로 "옛길~~"을 보는 동안
낯설기만 하던 지역 이름들이 익숙하게 다가오고
그곳 길들을 한번은 꼭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비록 직접 길을 걸은 것은 아니지만 땅끝 마을 해남을 기점으로 천리 길 서울 숭례문까지 훑어 올라와 보니,
지도와 도표에 표시된 대로 내 머리 속에도 그림이 그려져 남아있습니다.
방송조차도 다시 봐 보고픈 마음이 생기네요.
마지막 6회 차 방송의 경우 지금까지의 5회 방송과 다르게 프로그램 완성도가 꽤 높아 보입니다.
프로그램이 취지하는 바대로 볼거리, 느낄 거리, 공부할 거리. 즐길 거리, 되새겨 볼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되면서
명실 공히 수준 높은 '길 위의 인문학'을 방송에 그대로 옮겨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같습니다.
잠시도 놓치기 아까운 내용들로 가득해서 이번 6회 차 방송은 25분으로 만들어 내기에는
다소 짧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