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응답자들은 정부가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우리 국민의 70.2%가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주의 수준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정부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78.3%), 이른바 '적폐 청산'에 힘쓰고 있다(75.3%)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또 지난 2016년 말부터 시작됐던 촛불 집회가 민주주의 발전과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그리고 국민의 시민의식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주의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 87.5% 가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중요한 국가 정책은 국민 투표로 해야하며(90.7%), 국민이 직접 법률안을 발의(83.1%)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78.6% 는 대의제 민주주의를 직접 참여 민주주의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2.2%포인트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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