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sns를 통해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이상행동을 하는 고래 한 마리가 구출됐습니다.
고래는 보호시설에 있는 일주일간 플라스틱과 봉지를 토해내다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고래가 죽은 이유는 영양실조.
무려 8kg의 일회용 쓰레기가 고래의 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일회용 플라스틱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또 버리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UN은 1987년부터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 해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해 환경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 주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1위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만도 플라스틱 사용량이 46.5%나 늘었지만 재활용 된 것은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 컵을 사용하고 텀블러를 가져온 참석자에게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현수막도 나무로 만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재활용품을 사용해 국민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KTV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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