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검독수리' 둥지가 77년 만에 제주도에서 확인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한라산에서 어린 검독수리 1마리를 구조한 사건을 계기로 관련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최근 한라산 북쪽 지대 90m 절벽의 3분의1 지점에서 지름 약 2m, 높이 1.5m로 추정되는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검독수리 암수 한 쌍과 새끼 한 마리가 서식하는 모습을 망원카메라로 포착하는 데도 성공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검독수리 둥지와 번식 쌍·새끼가 함께 발견된 건 미군 장교의 논문 기록 이후 77년 만에 처음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유관 기관과 협업해 서식지 보전을 강화하고, 번식 개체의 기원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자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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