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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합죽선의 맥, 천년의 바람을 일으키다

■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선자장(扇子匠)
전주에서 4대째 합죽선을 만들고 있는 김동식 장인은 14살이던 1956년,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조부 라학천에게 부채 만드는 법을 배웠다. 외가에서부터 4대째 대물림됐고, 현재 60여 년째 그 맥을 잇고 있다. 오로지 전통방식 그대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공정들. 합죽선은 살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채 등과 변죽에 어떤 문양을 새기는지, 어떤 재료를 썼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미학이 표현된다.

■ 150번의 손길이 닿아야 만들어지는 부채
합죽선 제작공정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으로 한 자루의 부채를 갖기까지 약 150번의 손길이 닿아야 완성된다고 한다. 김동식 선생이 기술을 배울 당시 세부 분야로 분업화가 됐을 정도로 부채 산업이 활발했으나 현재는 모든 공정이 혼자 감당해야만 한다. 고되고 외로운 작업임에도 전통 부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으로 장인으로서 외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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