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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인생리셋 목요일 21시 10분

교도관이 만든 열대왕국

등록일 : 2026.05.28 22:05

"교도관 35년 했어요. 근데 초등학교 때부터 작물을 놓아본 적이 없어요." 35년 교도관으로 살아온 이학원 씨(66)가 강원도 원주에 열대작물 농원을 일군 이유다.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정년을 마칠 때까지 어디로 부임하든 관사 베란다에는 늘 화분이 있었다. 그렇게 다가온 정년퇴직, 남들은 편하게 쉬며 여생을 보내려 준비했지만 그는 열대 농장에 푹 빠져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파파야·바나나·커피 등 열대작물 10여 종이 자라는 농원과 식물원 카페에서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그의 행복한 나날! 가족의 행복을 일궈낸 농원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1. 열대 작물과 함께 시작되는 하루
이른 아침부터 하우스를 찾아 작물에 물을 주고, 온실 온도를 점검하고 살핀다. 바쁜 일과가 한 차례 끝나고 나서야 마실 수 있는 커피 한 잔. 아들이 내려준 커피를 맛보는 것이 그의 오전 일과이다. 부자(父子)가 한자리에 앉아 일 이야기도, 가족 간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2. 35년 교도관이 키워낸 열대 농원
교도관 시절 내내 관사 베란다에서 작물을 키우다 열대작물에 푹 빠져 재배를 시작했다. 작디 작은 파파야 씨앗이 자라 지금은 10m까지 크는 거목이 됐고, 강원도에서 바나나를 노지에서 키우는 노하우도 직접 쌓았다. 파파야·바나나·커피·구아바·애플망고·용과·패션프루트·파인애플까지, 30년 시간이 빚어낸 열대 농원엔 그의 행복과 땀방울이 가득하다.

3.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농원
카페를 찾는 손님에게 직접 농장을 안내하고 커피 체리 한 알을 따 건넨다. 멘토·멘티로 인연을 맺은 청년농과 노지에 바나나를 함께 심는다. 게다가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의 견학과 출강 요청까지. 그는 30년 농원에서 쌓은 모든 노하우를 다음 세대와 나눈다. 그의 일상을 함께 하며 농원이 어떻게 사람을 키우는 자리로 확장되는지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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