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정책 K 3부
인천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근 주민 대피령
임보라 앵커> 지난 토요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석 기자,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은 건가요? 윤현석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네, 보시는 것처럼 아직 물류센터 건물 위로 뿌연 연기가 솟구치고 있습니다. 매캐한 냄새도 코를 찌르는데요, 불이 시작된 지 55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큰 불길을 다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초 소방 당국은 어젯밤 11시면 주불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밤사이 불길이 되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여러 대의 고가사다리차를 활용해 소화용수를 뿌리는 등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는 불이 난 2개 구역 가운데 1개 구역의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기해 발령한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소방차 등 장비 230여 대에 800명 넘는 인력을 투입 중입니다. 소방당국의 진화 상황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허석경 / 인천서부소방서장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5층으로의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보라 앵커> 지난 밤엔 주민대피령도 내려졌죠? 윤현석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네, 그렇습니다. 서해구청은 어제 오후 11시 물류센터 반경 116m 지역의 상가와 사무실 등에 있는 시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상황판단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진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90여 가구, 주민 17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두 곳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연기와 분진 피해가 계속되면서 임시 대피소를 찾는 주민도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서해구청은 인근 중학교에 추가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 입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화재 현장 인근 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를 결정했고, 인근의 어린이집 14곳도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금 전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과 주민대피 현황을 확인했는데요. 윤 장관은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재진압에 나서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