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더 건의할게요.
일반 TV채널에서 방영하는 공익성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나 광고수익 고
려 등 방송 자체의 한계로 인해 방송시간대가 아주 안 좋은 시간대로 밀려
나 있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매일 출근을 해야하는 일반 서민들이 그
부담 때문에 잘 접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런 프로그램의 재방송 편성 시간대 역시 평일 낮으로 되어 있어서
한 번 놓친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이트 vod를 통해 볼 수밖에 없는데, 이것
은 좋은 컴퓨터와 회선 환경을 갖춘 사람들에게만 이용 가능한 수단입니다.
그러니 KTV에서 만일 프로그램 편성상 약간의 여유가 나신다면 이런 프로
그램들 중에서 정보성과 공익성이 높은 것들로 골라서 다시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너무 늦지 않은 저녁 시간대에 방영해주시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
겠습니다.
방송사의 제작기술과 제작환경, 재정력 등을 비교해볼 때도 KTV 보다는 일
반 방송사들이 훨씬 더 역량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이 주목을 받지 못한 채로 사장되지 않도록 협조 차원에서 한 번 고려해주
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