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시청자의견

인터넷에 38선을 친다?

글자확대 글자축소
작성자 : 황기자(황기자**)
등록일 : 2004.01.21 16:26
[inews24] 인터넷에 38선을 친다?=====================================================================인터넷에 38선이 있을 리 없다. 그러니 철조망도 없다.그렇게 인터넷은 남에게나 북에게나 한없이 열려 있다.그것이 인터넷이다.그래서, 인터넷은 '분단 조국'에 내린 문명의 축복이다.남과 북은 그 인터넷에서 꼭 만나야 한다.그러나, 인터넷에도 38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이 있다.바로 통일부다.통일부는 인터넷에 철조망을 두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 철조망을 건너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라 한다.그렇잖으면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조치는 이미 시작됐다. 사상 처음으로 남북 합작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던주역인 ㈜훈넷은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이 취소됐다.훈넷의 도움으로 북한이 연 인터넷(www.jupae.com)도 머지않아 차단될 것이라고 한다.그 뿐이 아니다. 이 사이트에 통일의 열망을 담아 북측 관계자에게민족애 가득한 글을 썼던 일반 네티즌에게도 조치가 취해진다고 한다.이해할 수 없다. 무슨 수로 그 많은 소재 불명의, 익명의,네티즌을 찾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말인가.또 북한이 앞으로 수많은 사이트를 개설할 게 뻔한데 그 때마다그곳을 찾은 네티즌을 발본색원하겠단 말인가.참, 어처구니 없고,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발상이다.남이 열고 북이 막았다면 오히려 이해할 듯도 하다. 북한이 세계적인폐쇄 국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런 일은 얼마든 있을 수 있다.하지만, 남한은 다르지 않은가.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케 한지난 정부의 '햇볕정책'이 있고, 참여정부 또한 이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며,계승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그런데, 잔뜩 움츠렸던 북한마저 점차 인터넷을 활짝 열겠다고 나서는데어떻게 대한민국 정부가 인터넷에 철조망 두를 생각을 한단 말인가.# 많은 내용들이 http://www.hoonnet.co.kr 의 공지 게시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