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쇼무라의 진실
일본 로카쇼무라는 일본 내 53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원전수거물이
집결되는 원전수거물관리센터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 대해 우리나라의 반
핵단체들은 사실과 전혀 다른 갖가지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부안 지역주
민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부추겨 왔다.
이에 조금 지난 내용이긴 하지만 5개월 전 한국경제신문의 이정훈 기자가
일본 로카쇼무라의 실상을 소개한 보도내용(10월 20일자 한국경제신문)을
간략히 간추려 소개함으로써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99년까지 422억엔(약 4,220억원)을 투입하여
지역개발 및 주민복지사업에 쓰도록 했다. 그리고 각종 원자력시설이 들어
서면서 신규 고용도 창출됐다. 이로 인해 80년대 초반 전국평균의 절반에
도 못 미쳤던 이곳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000년 현재 320만엔(3,200만원)으
로 전국 평균(299만엔)을 훌쩍 넘어섰다. 문화센터, 노인정, 장애인편의시
설, 공원, 체육관 등이 생기면서 삶의 질도 높아졌다. 원전수거물센터 건립
때 약속한 정보공개 원칙에 따라 3개월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30여개
농수산물에 대한 이상 유무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곳 주민들은 원자력시설을 유치한 데 대해 만족스러워 하
고 있다. 75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토씨는 ‘겨울이면 주민들이 도쿄로
돈을 벌러 떠나야 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원자력시설이 들어선 뒤
인구도 늘고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이상의 간추린 보도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1992년부터 원전수거물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일본 로카쇼무라는 안전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아주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러한 엄연한 사실과는 달리 로카쇼무라는 원자력시설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다는 허위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 속에 빠트리고 있는 반핵
단체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일을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