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의 한계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 보급 촉진법 제2조에서 대체에너
지를 석유,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가 아닌 11개 분야의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11개 분야는 크게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8개 분야와
연료전지, 석탄,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신에너지 3개 분야로 구분
하고 있다.
위의 재생에너지는 깨끗하고 고갈될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무공해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너무 낮아 많은 양의 에너
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실용성이 적고, 태양열이나 풍력은 기후에 영향
을 받기 때문에 보조 발전 시설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재생에너지들도 효
율성이나 경제성이 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태양발전의 경우 비가오거나 흐린 날과 일몰
이후에는 발전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국토를 태양전지판으로 뒤덮어야할 판국이다. 그리고
태양발전 설비의 고가로 인해 발전단가도 높고 태양전지의 2차 오염도 발생
한다.
이제 곧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은 이제 곧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온다.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선진국들은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전쟁 아
닌 전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인 경제적 에너
지원은 바로 원자력이다.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현실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다. 일부 선진국들의 석유자원 독점 현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
가 안보와 관련된 에너지 확보를 엄청난 개발비와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
는 대체에너지 개발에만 기댈 수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