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받는 방사선의 양은 밀리시버트로 평가된다.
사람은 누구나 1년에 2∼3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자연으로부터 받고 있으
며, 사회적인 활동에 따라 더 많은 방사선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로 유럽여행을 한번 하면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으로 인해
약 0.07밀리시버트를 더 받게 되며, 병원에서 전신 CT촬영을 한번 받게 되
면 50∼100밀리시버트를 더 받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방사선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아무 문
제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 이유는 소량의 방사선은 신체에 아무 영향도 주
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보통 250∼500밀리시버트까지는 신체상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원전수거물센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는 원
전수거물센터를 운영함으로 해서 인근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방사선의 영
향을 연간 0.3밀리시버트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전수거물센터는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아무 이상이 없도록
설계ㆍ건설하고, 인공방벽을 이용하여 원전수거물이 지하수에 접촉되지 않
도록 하며, 지하수에 접촉된다 하더라도 방사성물질이 생태계로의 이동을
최대한 억제토록 함으로써 원전수거물센터 운영으로 인해 나올 수 있는 방
사선의 양을 IAEA 규정보다 훨씬 적은 0.01밀리시버트 이하가 되도록 할 계
획이다.
이 정도의 방사선 양은 사실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원전수거물센터의
방사선은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