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로 생계마저 곤란해진 상황이 온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들도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막막한 상황에 처한 저소득층 서민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제도가 시행 2달째를 맞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긴급지원제도의 시행사례를 따라가봤습니다.
화재로 집이 모두 타버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게된 심 모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접한 소방대원이 희망의 전화 129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업실패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다 남편이 급성췌장염으로 입원해 이제 4가족의 살 길 마저 막막해진 임 모씨도 희망의 전화 129의 도움으로 회생의 길을 찾았습니다.
이처럼 긴급지원제도는 신청이 접수되면 3~4일 내에 우선 지원을 한 뒤 그 후에 적절성 심사를 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으로 7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의료비는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생계비 지원은 최대 한달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4달까지, 의료비 지원은 최대 2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지원제도로 모든 경제적 어려움을 일시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을 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에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