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9월부터는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1,2학년에게도 영어교육이 실시됩니다.
영어 조기교육, 일단 시범실시가 되는 것입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어민과 함께 말하기와 듣기 위주로 배우는 영어. 실생활에서 직접 쓰이는 살아있는 교육이라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영어 시범 교육을 실시할 50곳을 선정했습니다.
영어교육은 우선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학교장 재량시간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학교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모국어를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는 5~6살이 되면 외국어를 배워도 우리말 교육이나 정체성 형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멕시코나 홍콩, 스리랑카, 인도 등은 우리나라 보다 이른 만 6~7살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대만이나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그 나이는 점차 어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2년동안 영어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오는 2008년 2학기 초등학교 1,2학년 전체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