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본격화됐습니다. 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최근에 론스타 과세 논란 등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우려하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OCED 최고위급 회의인 각료이사회 참석을 앞두고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한국 시장 세일즈에 양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경제부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파리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투자가치를 설파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경제는 인력, 정보 등이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는 형태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따뜻하며 보다 개방된 경제라는 한국경제의 3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사상 첫 유로표시 외평채 발행 이후 유럽 지역에서 촉발된 한국에 대한 투자 관심을 실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비전 제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외신에서 론스타 과세 논란을 소재로 한국 내 반 외국자본 정서를 대서특필한 것은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에 흥미를 잃게 만든 악조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국제공항 등 경제자유구역을 IT, BT, 물류분야 투자처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금융허브 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을 기조로 개방과 경쟁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해 유럽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한국경제설명회는 미국이나 홍콩 등에 집중됐던 대한국 투자국의 범위를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