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대학생들과 1 대 1로 짝을 이뤄 공부도 배우고 생활지도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수암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청각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지만 혼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수암이처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방과 후 학습지도나 생활지도를 받고 싶어도 길을 찾기가 힘들었던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가정교사`가 생겼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장애가정 청소년과 대학생의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발대식을 갖고,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보육과 교육, 복지기능이 조화된 복지 친화학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지역 대학생과 결연시켜 주는 프로그램으로, 주 2회 가정을 방문해 학생 특성에 맞는 1:1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하게 됩니다.
방학 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과 숲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90명 규모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8개월 동안 실시되며, 사업성과에 따라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