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은 정부 특사자격이 아니라 전임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은 북측이 세 번이나 초청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북측이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뒷거래설`을 일축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지난 4월 제 18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뤄진 김 전 대통령의 방북 협상과 관련해 `당초 북측 대표단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할 것이라고만 답했지만 우리 측 요구로 북측이 6월 방북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